김재원(金載元)
김재원은 해방 이후 『감은사』, 『한국지석묘연구』 등을 저술한 미술사학자이다.
1927년 함흥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독일 뮌헨대학 철학부에서 교육학과 고고학을 전공했다. 문화재 위원(현, 문화유산 위원)을 비롯하여 UNESCO한국위원회 위원, 한일 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다. 최초로 감은사지와 금강사지를 발굴하는 등 과감한 학술 조사를 실시했다. 감은사지 발굴 조사보고서인 『감은사』와 지석묘 발굴 조사보고서 『한국지석묘연구』는 발굴 조사 보고서의 규범이 되고 있다. 광복 후 국립박물관장에 취임하여 1970년 퇴임하기까지 박물관 발전에 이바지하였다.